영상 촬영의 준비
1. 영상의 기본, 준비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영화, 드라마, 그리고 일반인들도 많이 접하는 일상 영상 등을 제작하기 위한 준비를 알아본다. 어떤 영상에서든 준비 과정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과정이다. 간단한 일상 브이로그 영상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영화나 드라마, 광고 등 제작비가 많이 투입되는 영상에서는 더욱 철저하게 준비된다.
통상적으로 영상제작 과정은 크게는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 프로덕션(Production), 포스트프로덕션(Post-Production)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 단계는 기획, 시나리오, 촬영준비 단계를 말한다. 영상의 큰 틀을 잡고 시나리오와 대본을 작성한다. 필요에 따라 배우를 섭외하고, 미술 관련 준비와 장소를 헌팅하기도 한다. 촬영하기 전의 회의도 포함되며, 리허설을 하기도 하는 등 촬영하기 전의 전반적인 과정이 모두 프리프로덕션의 과정이다. 프로덕션(Production) 단계는 드디어 카메라로 촬영을 한다. 일상브이로그를 예를 들면, 집에서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촬영을 한다던지, 야외나 카페 등의 장소에서 프리프로덕션에서 계획된 영상을 촬영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풍경을 담아 시간과 장소 등을 설명할 수도 있다. 전체적인 풍경이나 장소를 보여주는 풀샷부터 음식, 소품 등의 클로즈업샷까지 다양하게 촬영하여 편집에서 더욱 풍성한 화면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다. 말소리나 현장음을 함께 담으면 더욱 생생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포스트프로덕션(Post-Production)은 흔히 후반작업이라고 말한다. 다양하게 촬영한 촬영소스들을 편집프로그램 등으로 모아 본격적으로 편집하는 것이다. 컷편집, 색보정, 필요한 경우 CG작업이나 음악작업 등이 모두 포함된다. 요즘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태블릿이나 휴대폰으로도 쉽게 작업할 수 있는 간단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도 많아서 접근이 쉬워졌다. 프리프로덕션에서 계획한 콘셉트와 편집방향에 따라 꼼꼼하게 편집한다. 이렇게 계획한 대로 촬영을 하면 편집의 시간은 절반 이상으로 단축되고, 스토리가 있는 내용이 알찬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2. 영상 기획의 필요성
영상을 촬영하기 전에 프리프로덕션 과정에서 어떤 영상을 촬영할지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촬영 버튼을 누르면 막상 어떤 것을 찍어야 할지 난감할 수 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대로 마구잡이로 찍은 수많은 영상 클립들을 편집프로그램으로 가져서 열어보면 어떻게 편집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영상에 '기승전결'을 구상하지 않고 찍었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하는 화면은 어떤 장면으로 할지 촬영 전부터 구상하고 찍은 영상은 촬영할 때도 매우 수월하게 찍을 수 있다. 미리 생각해 둔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면 그렇지 못한 영상보다 더 알차고 안정적인 화면이 촬영된다. 그러면 그 장면은 버리는 프레임 없이 쉽게 편집할 수가 있다. 이러한 과정은 영화나 드라마, 광고 제작에도 마찬가지이고 더욱 중요하게 여겨서 프리프로덕션 과정의 기간을 많이 소모하기도 한다. 감독이나 작가가 시나리오나 대본을 만들기 위하여 주제나 세부 소재들의 조사를 하고 취재를 하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전준비가 꼼꼼하게 된 촬영은 촬영날 모인 수많은 제작진들의 시간과 수고를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촬영 후 편집 과정에서도 미리 잘 정돈된 대본을 바탕으로 편집하는 것은 기획단계에서 구상된 장면들을 빠짐없이 꼼꼼히 편집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3. 영상의 구상과 기획하기
일상브이로그나 여행브이로그 등을 촬영하기 전, 영상의 주제나 큰 틀을 잡아본다. 여행이라는 주제가 될 수도 있고, 일상을 담는 영상이라면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조금 더 특별하게 기록하기 위한 영상을 주제를 정하는 것도 좋다. 큰 주제가 정해지면 영상의 제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일단 주제가 정해지면 그 주제에 따른 메인 키워드들을 나열해 본다. 그리고 키워드들을 시간 순서대로 흐름을 정리한다.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는 브이로그에 키워드를 정리하기 어렵다면 간단히 머릿속으로 영상의 흐름을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처음과 마무리의 장면이나 분위기만 구상해도 그렇지 않은 영상과 완성도에서 많은 차이가 날 것이다. 영상 하나를 만들기 전에 어떤 장면을 촬영할지 간단히 메모를 하고 시작하면 꼭 촬영해야 할 것들을 잊지 않을 수 있고, 무작정 예쁜 장면만 촬영해서 생기는 수많은 영상 클립을 정리하는 수고를 덜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