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상에서 오디오의 중요성
우리는 영상을 눈으로 보지만 귀로는 소리를 듣는다. 무서운 영화를 보면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 화면만 보고 있으면 어쩐지 그다지 무섭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아주 감동적인 말을 하고 있을 때 감성적인 배경음악이 함께 들린다면 보는 이로 하여금 감정이 극대화되기도 한다. 이렇듯 영상에서 소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영상편집을 하면서 오디오에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오디오의 퀄리티에 따라 영상의 완성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영상 촬영을 하면서 함께 녹음된 현장음에 영상과 어울리지 않는 매우 소란스러운 소리가 함께 녹음이 되었거나, 알 수 없는 잡음이 섞여서 녹음이 되었다면 영상 편집을 하면서 아주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배경음악을 어떤 분위기로 선택하였는지, 영상과 잘 어우러지는지에 따라 영상의 분위기와 완성도를 좌우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OST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배경음악을 고르는 감각은 영상 편집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니 평소에 다양한 음악을 접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악이 적절하지 못하다면 음악 없이 현장음이나 효과음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영상의 완성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효과음은 영상에서 함께 녹음된 현장음이나 화면의 생동감을 더해주기 위하여 추가로 넣거나, 현장음이 적절히 녹음되지 못했을 경우에 효과음을 따로 넣어주어 영상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한다.
2. 오디오 데시벨 조정
Timeline의 윗부분은 V로 표시되는 Video 트랙이고, 아랫부분은 A로 표시되는 Audio 트랙이다. 각 오디오 트랙은 Mute Track을 클릭하여 소리를 끌 수 있고, Solo Track를 클릭하여 여러 개의 트랙 중 선택한 트랙의 소리만 들리게 할 수 있다. 먼저 오디오 편집을 하기 위하여 오디오 파형(Wave)을 보면서 하면 수월하다. 트랙 번호와 아이콘들이 모여있는 곳의 오른쪽 빈 공간을 더블클릭하거나, 트랙 번호 사이의 줄을 드래그하여 칸을 늘일 수 있고, 빈 공간에서 키보드의 Alt + 마우스 휠을 돌리면 칸이 커지면서 오디오 파형을 크게 볼 수 있다. 오디오 트랙은 보통 L과 R로 나누어져 있는데, 왼쪽과 오른쪽의 오디오 채널을 의미한다. 오디오 파형의 가운데에 있는 선에 마우스를 대면 위아래가 함께 표시되는 화살표가 나오는데 마우스로 위쪽과 아래쪽으로 움직이면서 오디오 볼륨을 조절한다. 또는 클립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나오는 항목 중 Audio Gain을 클릭하여 수치를 입력하며 조절할 수 있다. 볼륨을 높이거나 낮추면 db로 증가된 만큼의 수치가 나타난다. 이렇게 하면 한 클립 전체의 오디오 볼륨이 조절된다. Timeline에서 영상을 재생하면 우측 Audio Meters에 초록색 바가 음향 볼륨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인다. 이때 소리로 듣는 적절한 볼륨은 초록색 범위에 속하고, 소리가 커질수록 위로 올라가며 노란색이 되고, 소리가 너무 크면 0db에 가까워질수록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컴퓨터나 각자의 소리 기준에 따라 소리가 크거나 작게 느껴지는 것은 주관적이므로 Audio Meters를 확인하며 소리가 너무 크지 않도록 조절한다. 보통 최대 높은 음량은 -3db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클립에서 일부의 소리를 조절하고 싶을 때는 키보드 Ctrl을 누른 채로 오디오 파형의 볼륨 선에 마우스를 대면 흰색 화살표로 바뀌며 +표시가 함께 생긴다. 이때 소리를 조절하고 싶은 부분에서 클릭하면 동그란 표시가 생긴다. 이것을 키프레임이라고 한다. 이 키프레임에서 약간 옆에 다시 키프레임을 생성하고 소리를 높이거나 낮추고 싶은 만큼 두 번째 키프레임을 움직이면 선이 그래프처럼 높낮이가 생긴다. 키프레임을 삭제하고 싶으면 키프레임을 선택하여 파란색으로 표시되었을 때, Delete 키를 누르면 된다.
3. 배경음악과 효과음
현장음으로만 이루어진 영상이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배경음악을 함께 넣어준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음원이나 유료 결제로 사용하는 음원을 잘 선택하여 영상과 어우러지게 한다. 배경음악과 함께 현장음이 동시에 나오게 할 경우 배경음악의 적절한 db은 -16db ~ -24db 정도로 맞춘다. 현장음과 조화를 이루어 배경음악이 크거나 작게 들리는 정도를 적절히 조절한다. 현장음을 모두 끄고 배경음악만 들리게 하기도 한다. 일부 현장음에서 강조를 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효과음으로 영상에 생동감을 주어도 좋다. 바닷가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하거나, 숲의 새소리를 효과음으로 추가하여 더욱 영상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