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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위한 카메라 세팅

by Winterday Film 2024. 4. 11.

1. 카메라 렌즈와 화각

 

렌즈 교환이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 카메라는 촬영 시에 적절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렌즈로 촬영할 수 있는 화각은 광각, 표준, 망원으로 나눌 수 있다. 화각은 초점거리를 뜻하며 숫자가 낮을수록 광각에 속하고 숫자가 높을수록 망원에 속한다. 광각은 넓은 장면을 화면에 담을 수 있어 주로 풍경을 찍을 때 유리하지만, 광각이 심한 경우는 가장자리에 왜곡이 생기기도 한다. 핸드폰과 액션캠에는 광각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표준 화각은 보통 45mm~55mm 정도의 초점거리를 말한다. 표준 화각은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비슷하게 표현되어 이질감이 없다. 망원 화각은 초점거리가 50mm 이상이다. 망원경처럼 멀리 있는 사물을 가까이 있는 것처럼 확대할 수 있다. 렌즈는 줌렌즈와 단렌즈로 나눠볼 수 있는데 줌렌즈는 여러 화각으로 조절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렌즈여서 다양한 환경에서 많이 사용된다. 단렌즈는 하나의 화각으로만 촬영할 수 있는 렌즈로 조리개값이 낮아서 밝게 촬영 가능하고 특유의 심도로 아웃포커싱을 연출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높은 편이다. 입문자라면 카메라를 구입할 때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번들렌즈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번들렌즈는 표준 줌렌즈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적당한 광각부터 망원까지 촬영할 수 있는 렌즈이다. 먼저 번들렌즈로 시작하여 부족한 점이 생긴다면 다양한 렌즈를 경험해 보면 된다.

 

 

2. 카메라 설정

 

카메라 렌즈까지 준비가 되었다면 본격적으로 촬영하기 전에 카메라 설정을 살펴봐야 한다. 핸드폰이나 액션캠 같은 경우에도 자세하게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있지만 기본 설정으로 촬영하여도 무방하다. 먼저 촬영할 동영상의 크기를 정해야 한다. 동영상 크기는 해상도(Resolution)로 표현이 되는데, 보통은 FullHD의 1920x1080(pixel)으로 설정하면 된다. 유튜브 등에서 가장 많이 설정하는 화질이며 아직까지 대다수의 TV프로그램에 FullHD 화질로 송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4K 화질의 3840x2160 사이즈도 설정에 있지만 FullFHD 화질의 4배 큰 해상도여서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프레임레이트(Frame Rate)는 29.97p 또는 30p, 23.98p 또는 24p, 59.94p 또는 60p로 표기되어 있다. 프레임레이트는 초당 이미지의 수를 말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부드럽게 보인다. 24p(23.98p)는 초당 24장 정도의 이미지로 구현되는 영상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느낌이 줄어 보통 영화에서 많이 사용하며 뮤직비디오나 예술적인 연출을 위하여 사용한다. 30p(29.97p)는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설정이다. TV의 대부분의 영상이 30p로 만들고 있다. 일반적인 카메라 설정은 30p로 설정하고 촬영하면 된다. 60p(59.94p)는 초당 60장의 이미지로 영상을 구현한다는 뜻이다. 영상이 매우 사실적으로 보이고 현장감이 극대화된다. 60p로 촬영하여 30p의 편집 프로그램에서 슬로모션을 줄 수도 있다.

사진과 영상에서 밝기는 노출로 표현하는데 노출의 3요소인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로 각각 노출을 조정할 수 있다. 입문자라면 Auto로 설정을 하고 촬영하면 된다. 카메라가 가장 최적의 밝기로 조절한다. 카메라 조작에 익숙해졌다면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ISO를 조절하면서 촬영에 재미를 붙여가면 된다.

화이트 밸런스(White Balance, WB)는 흰색을 흰색답게 표현하는 기능이다. 화면의 색감을 결정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는 자동(AWB)으로 설정하고 촬영하면 된다. 카메라 프리셋에는 태양광, 그늘, 형광등, 텅스텐 등의 설정이 있는데 주변 환경에 따라 노랗게 보이기도, 파랗게 보이기도 한다. 화이트 밸런스 색감으로 분위기 있는 화면 연출을 할 수도 있다.

 

 

3. 영상 촬영의 실전팁

 

촬영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면 녹화 버튼(REC)을 눌러 촬영전 미리 구상한 대로 촬영을 시작하면 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아무리 준비를 잘했다고 해도 돌방상황에 따른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원하는 장소에서 구상한 장면을 촬영하고 싶지만 막상 카메라를 통해서 보는 화면은 또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촬영을 하면서 편집할 때 어떤 순서와 화면으로 영상을 구성을 할 것인지 머릿속으로 떠올려보면서 촬영하면 편집할 때 도움이 된다. 계획한 대로 촬영을 다 했다고 해도 편집할 때 부족한 부분이 생기기도 한다.

먼저 녹화 버튼을 누르고 3초~5초 정도의 여유를 준 후에 본격 영상을 촬영한다. 이것을 편집점이라고 하는데, REC 버튼을 누르면서 미세한 흔들림이 있을 수도 있고, 편집할 때 다음 장면과 화면전환(디졸브) 효과를 넣기 위함이다. 한 가지 장면에서 다양한 각도로 촬영하는 것도 편집할 때 풍성한 화면을 연출할 수 있다. 안정적인 구도로 촬영하는 것도 완성도를 높여준다. 다양한 화각과 각도는 영상의 단조로움을 줄여준다.